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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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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가려움증

파란별한의원 임종우입니다.
육아에 의한 스트레스
학업 혹은 가족 일로 인한 누구에게도 속시원히
이야기하기 힘든 일들
어느 정도는 견딜 수 있는데
몸에서 반응이 피부의 따끔거림이나 간지러움으로
표현되는 분들이 계십니다.
결국은 가려움증이고
표현하기 힘든
모기 물린 것과는 다른 느낌이기에
그래도 깨어 있을 때는 괜찮은데
잠을 자려고 청하면
온몸이 더 가려워서 잠도 안 오고
안 그래도 생각도 복잡한데
밤을 꼬박 새웁니다.
힘들어 너무 힘듭니다.
우선
참고로 올린 아래의 사진들은
교과서적으로 사용하는 책의 내용이라
다소 거부감이 있을 수도 있음을 미리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출처 : 피부 질환 임상 아틀라스]
특이적인 것이
손이 닿는 부위에 유독 상처가 많이 남습니다.
실제로도
손이 닿지 않는 부위에는
손톱 흔적 대신
다른 것으로 긁은 상처가 보여서
피부에 손상을 준 원인이 다르게 보입니다.
즉,
손이 닿는 부위를 손톱으로 많이 긁는다는 것이지요.
대부분의 이러한 유형의 환우 분들은
유발 원인에 대하여
이렇게 이야기하십니다.
1. 피로 시 2. 감정적인 자극 유발 시 3. 극도로 스트레스가 가중될 때
[출처 : 피부 질환 임상 아틀라스]
위의 여성분의 사진의 경우
전형적인
안면 홍조
혹은
주사
지루 피부염 등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다만 자세히 보시면
긁은 상처에 의해서
피부가 패이고
2차적인 상처가 보이십니다.
어떠한 원인이었든 간에
피부의 가려움으로 인하여
참으려고 노력했지만
긁는 행위에 의하여 상처가 악화된 것이지요.
다만
위의 사진의 경우에는
피부 배경색을 볼 때
아마도 추측건대 기존 질환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언급 드리고 싶었던 것은
분명히
옴도 아니고
벌레에 물린 것도 아니고
건조한 것도 아니고
분명히 상식선에서 적절히 세안도 잘하고
샤워 후에 비눗물도 잘 씻어내고
그런데
심리적인 원인에 의해서
피부가 따끔따끔
간질간질
벌레가 기는 것 같고
특정 부위에서 발생했다가
긁는 행위에 의해서
전신이 다 가려워지게 되는 것에
언급하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내원하시는 환우 분께서
전형적으로 본인이 인지하시고 계시고
특정 유발 원인에 대해서
딱 증상 발현이 된다고 표현하셔서
정말 힘드시겠구나
공감하면서
이런 경우가 누군가에게는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출처 : 피부 질환 임상 아틀라스]
위의 사진이 치료 현장에서는
아무래도 가장 자주 보는 유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처음 내원하셨을 때
조금은 번거로우시지만
초진 설문지를 자세히 적어주시고
제가 말도 안 되어 보이는 질문을
미소를 띠면서 하더라도 이해해 주시고
제가 파악하고
환우분께서도
제가 진료 상담 마지막에
정리해서 설명드리는
원인에 대한 파악과
이해 드리기 위한 설명과
그로 인하여
이러한 처방을 하게 된다는
어떠한 어떠한 약들이 처방 될 것이고
그러한 처방 단위에서의 약이
어떠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인지
설명에 공감하시면
치료가 시작됩니다.
물론 제 머릿속에서는 차후 치료 계획이 설정되고
그에 따른
혹여나 참고할 사항부터
부가적으로 알려드려야 할 점
도움이 될만한 것들까지 정리해 드리고
빠른 치료 종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새로운 숙제를 시작하게 됩니다.
처방은 아무래도 그러한 부분에 중점을 두게 됩니다.
만성질환의 경우
원인 치료에 맞추게 됩니다.
심리적인 원인이
소화기 증상을 일으키는 분들도 있고
근육 긴장을 일으키는 분들도 있고
불면증을 일으키는 분들도 계시고
피부 증상으로 표현되는 분들도 있습니다.
저는 한의사로서
필요에 따른 증상 치료도 해야 하지만
항상
원인에서 결과를 유발하는 과정을 끊어드리게끔
최선을 다하는 직업입니다.
그래야
치료 종료 시 환우분들이
웃고 인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이 저의 보람이고요.
부족하고 부족하지만
매일매일 책이나 운동 등 모든 것을 통해서
모든 사람들의 행동 패턴을 통해서
나름 분석하고 배우려 하고 있습니다.
사람을 진료한다는 것은
어느 정도의 고정된 틀이 있기는 하지만
사람을 보고 치료하는 직업인지라
계속 변합니다.
시간이 변하고 기준도 변하고 가치관도 변하고
기후도 변하는 것처럼요.
기본적으로 처방을 구성할 때는
흥분 경향인지
혹은
스트레스 부하 시
숨어버리고 혼자 삭이는 형태인지
(쉽게 알려드리기 위한 설명입니다.)
그에 따라 처방 구성의 방향 (벡터)이 달라집니다.
이러한 부분은 진료실에서 뵙게 되면
제가 다 설명드립니다.
왜 제가 그렇게 판단했는지
동의하시는지
아니면 다른 점이 있는지
추가하고 싶으신 점이 있는지
이러한 약재 들로 구성되고
그 약재들의 구성으로 조합된 처방 단위에서
그 처방이 어떤 역할을 하게 될 것이고
어떠한 예상되는 반응이 나타날 수 있고
예상되는 반응 때문에 불편한 점이 생기어서
문제없으시면 치료를 위해서 조금은 감수하자고 동의를 받고
혹은 불편하시면 빠른 피드백을 주시고 그에 따라
제가 대책을 세워드리겠다.
그래서 저는 초진 상담이 조금 다소 오래 걸립니다.
줄이고 줄이려고 하는데도
처방을 날카롭게 하려면
조금은 저도 날을 세워야만 합니다.
그래서
제가 시계도 보아가면서
이거다 싶을 때까지 여쭤보는 거라고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뵙는 환우분들은
다른 치료도 많이 받아보신 분들이 많으셔서
호전도가 없었다면
왜 없었는지
최근에 있었던 일에 대한 대응이 어떠셨는지
제가 돌발적인 질문을 던졌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이시는지
과거를 회상하셨을 때
어떠셨는지
정말 많은 것을 최대한 짧은 시간 내에
좋은 분위기에서 가볍게 대화하는 것 같지만
중요한 요점들을 얻고자 합니다.
아무래도
향부자, 시호 계열이 포함되는 처방들이 많습니다.
황련이나 지실 혹은 석고 대황이 간혹 필요하신 분들도 있고요.
용골 모려라는 약재도 필요할 때가 있고요.
항상 글을 짧게 핵심만 쓰려 하는데,
워낙 다양한 경우를 접하다 보니
이렇게 다 설명드리다 보면 글이 길어집니다.
내원하시면
환우분에게만 필요한 설명만 깊이 있게 드립니다.
이거 이거 좋다더라
하는 동영상에서 보신 조합보다는
저에게 와서 한번 물어봐 주셔요.
그러면 제가
맞는 것은 맞다.
다만 품질에 대한 차이도 설명드리고
정말 아닌 것은 왜 아닌지
고개가 끄덕이실 수 있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오늘 말이 길었습니다.
원내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