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에게서 종종 관찰되는 류마티스 관절염 (퇴행성 관절염과 유사하게 보일 수도 있음)
류마티스란,
내원하시는 환자분들은 “류마티스” 하면 관절염만 생각하시는 경향이 있습니다.
(1) 류마티스의 분류
국소성으로는 근막염, 윤활낭염, 건염
전신성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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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성 혈관염 범주에 해당하는 베체트 병, 베게너 육아종증, 결절다발 동맥염, 헤노흐-쇤라인 자백반,
•
전신성 결체조직 질환에 해당하는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SLE), 쇼그렌 증후군, 전신성 경화증, 염증성 근병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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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이 알려진 관절염에는 류마티스성 관절염, 결정 유발성 관절염, 골관절염, 무혈관성 괴사 등이 있습니다.
(2) 류마티스의 진단
진단으로는
적어도 한시간 이상 지속되는 오전 기상시 관절의 굳음, 활동하면 호전감을 느낌
3부위 이상의 관절염
양측으로 대칭되는 관절염
손에 위치하는 관절에서의 발병
위에 언급한 4개의 증후들이 적어도 6주 이상 지속된 것이어야 합니다.
관절부위에 툭 튀어나온 것이 보임
혈액검사의 결과, 비정상적인 혈청 류마티스 인자의 관찰
X-RAY를 포함 영상진단시 확인됨
이 중 4개를 포함시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단 될 수 있습니다.
사람이라는 존재는 외부 환경과 내부적인 조건 음식섭생
그리고 심리적 상태에 의하여 복합적으로 반응하여
지속적으로 서로 연관성을 가지며 변화합니다.
질환 초기에 소염 진통제 등의 치료로 증상이 소실되거나 완화되지 않고
증상이 만성화 된다면, 내 몸에서 어떤 원인 연결고리들로 인하여
전신적인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지 확인하여 보아야 할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증상은 염증 반응이지만
이 염증 반응 역시 외부 환경과 내 몸 그리고 정신적인 3가지의
연관작용에 의하여 일어나는 것이므로,
본치(本治-병의 상태에 따라 그 병의 근본이 되는 것을 먼저 치료하는 것)인
내 몸의 균형의 깨짐을 정확한 진단하에 판단하여 잡아주고,
내 몸의 회복력을 최대화하여 내 몸이 스스로 만든 증상을
스스로 회복 시킬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3) 류마티스의 한의 치료
체내의 환경 조건이,
외부 자극의 심리적인 영향으로 인해서
관절에 열감과 염증이 극심하거나 부종이 심한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에는 관절 안 혈행의 순환을 원활히 해주는
도인, 천궁, 당귀와 정체된 수분대사를 조절하기 위한 창출,
염증으로 인한 열감을 해소하기 위한 석고, 생지황, 금은화 등의 약재를 배합하여
환자 개개인의 증상에 따른 맞춤 처방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체내의 환경 조건은 기본적인 속성을 기본으로,
시간에 따라 변하고 증상도 계속 변하기 때문에
처방도 그에 맞추어 조절이 되어야 합니다.
치료의 마무리 시기가 다가오면 투약을 중단하고,
증상에 따라 호전도를 관찰하며 약 1개월 정도의 침치료로 마무리 합니다.
또한 조속한 회복을 위하여 집에서 할 수 있는 것들도 교육이 이루어지는데요,
관절부위의 발열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얼음팩을 (수건으로 감싸서) 환부에 대는 방법과,
누워서 안정을 취하는 방법, 미지근한 물에 담그는 방법(혈류 흐름 촉진에 도움)도
증상에 따라 구분하여 알려드립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대부분 증상 발현 후 2년 이내에 골미란(관절 연골의 손상)이 발생하는데,
일단 관절의 파괴가 진행하기 시작하면 병의 진행을 멈추기가 어렵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의 궁극적 목표는 염증을 조절하여 통증을 해소하고,
관절의 손상을 예방하거나 늦추어, 관절의 기능을 유지하여
환자의 삶을 질을 향상시키는데 있습니다.
양방 치료에서 MTX(메토트렉세이트) 요법이 잘 듣는 질환이지만
단독투여나 스테로이드 병합요법이 효과를 빠르게 보이지 못하는 경우
(즉, 관절통증이 오래가는 경우),
혹은 나쁜 예후가 예상되는 인자가 존재하는 경우
한의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생활수칙
음주는 절대 안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도 결국 염증(炎症)입니다.
염증을 악화시키는 가장 큰 원인인 음주를 반드시 금하셔야합니다.
1. 식습관
음주는 절대 금지 하시고 가공식품이나 개고기나 닭고기 등 열을 유발하는 음식을 주의하셔야 합니다.
후추, 마늘, 양파, 고추, 파 (카레, 불닭)등이 많이 들어간 음식은 조금 주의해주세요.
한식으로 드시면 무난합니다.
2. 운동
관절에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운동을 하지 않고 쉬는 것도 필요하지만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걷기 등은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근육에 힘을 많이 주는 운동은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3. 스트레스
심신(心身)의 피로는 몸의 급/만성 염증을 악화시킵니다.
밤을 새거나 무리하거나 지속적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을 피해주시는게 좋습니다.
수험생이나 큰 충격을 받은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명상이나 산책을 통해서 스트레스를 해소해 보려는 노력을 하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Q.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는데 임신이 가능한가요?
A. 임신은 가능합니다. 임신이나 출산으로 류마티스관절염이 좋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양약을 복용했던 경우에는 혈중농도가 낮아지는 기간을 충분히 가진후
임신을 시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양약을 끊고 약 3개월 정도는 쉬었다가 임신을 시도하시는게 좋습니다.
특히, 메토트렉세이트
(노란색 약으로 백혈병, 융모상피암 등의 질환에 있어 제암제로 사용하는 엽산길항제의 일종.
골수 억제 등의 부작용)같은 독한약을 사용하셨다면 더욱 주의를 기울이셔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