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란별한의원 임종우입니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거나, 일교차가 심해질 때 증가하던 두드러기 질환이 최근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콜린성 두드러기,
한랭 두드러기,
피곤하면 올라오는 두드러기,
음식에 의한 두드러기,
피부묘기증을 동반한 두드러기,
접촉성 두드러기 등등
무척이나 종류도 많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본인의 증상과 유사한 증상을 검색 해보고 오시기 때문에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거나, 양방치료와 한의약 치료의 차이점, 특히 만성화된 두드러기에 있어 한의약 치료의 강점에 대한 설명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심하지 않은 두드러기가 생기면 약국의 일반의약품이나 병 · 의원의 처방약을 복용하면 금새 가라앉기도 합니다. 하지만 안면부위나 특히 호흡기 쪽에 불편감이 느껴지신다면 응급실로 가셔서 주사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혹여나 호흡에 곤란이 와서 심각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항히스타민제인 두드러기약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주로 두가지 유형으로 구분되는데,
1. 항히스타민제 복용 이후 2-3일간 증상이 다시 나타나지 않으나 약을 끊으면 재발하는 경우
2.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 복용후에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 경우
피부질환 아틀라스 제3판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팽진형 두드러기에서 보이는 팽진(wheal)은 말초혈관 투과성 증가에 의해 일어나는 현상으로, 주로 혈관 주위의 비만세포(mast cell)에서 분비되는 히스타민(histamine)의 작용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원인]
∘ 음식물
∘ 약제(페니실린, 설파제, 아스피린, 백신, 혈청 등
∘ 식품첨가제(방부제, 식용색소 등)
∘ 감염
∘ 심리적 요인
∘ 물리적 요인(외상, 햇빛, 한랭)
음식으로 시작되어 만성 두드러기가 된 환자의 처방
40∼50대 남자환자들의 경우에는, 음주 · 기름진 음식 · 매운 음식 ·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음식을 자주 드시는 분들에게 만성두드러기가 많이 생깁니다. 특히 잦은 음주를 하는 경우, 혈액검사상 간기능 수치중 γ-GTP가 상승되어 있는 분들이 만성 두드러기와 발진으로 내원하시는 경우도 상당히 있습니다. 이때는 처방약과 함께 몇가지 생활습관만 잘 지켜주시면 회복이 빠릅니다.
야간에 심해지는 가려움은 잠에 못들거나 자꾸 깨는 등 수면부족, 피로로 인해 두드러기가 더 심해지기도 하는데 이럴때는 얼음 찜질이나, 땀이 살짝 나는 가벼운 운동 후 샤워를 하면 체온이 떨어져서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도 힘드시다면 항히스타민제를 가끔 복용하셔서 만성두드러기 치료가 순조롭게 되도록 합니다.
최근 내원한 중학생은 식사를 워낙 조금밖에 안해서 아침에 일어날 때, 피로감이 심할때, 시험 등으로 심리적 긴장이 증가할 때만 전신에 두드러기가 올라왔습니다. 항히스타민제의 복용과 알레르겐(항원에 대한 예민도)검사도 모두 관련없다는 결과를 들은 경우였습니다. 허증형 두드러기 처방약을 복용 후 5일만에 내원했는데 놀랍도록 좋아지고 있어서 무척 보람됐습니다.
'두드러기'라는 이름은 너무나도 보편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그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한 답이 부족한 것도 사실입니다. 한의약 치료의 장점은, 모두 '두드러기'라는 이름으로 보이는 것이어도 개인마다 다를 수 있는 원인에 접근하여 두드러기로 연결되는 고리를 끊어서 만성화됐거나 항히스타민제에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도 회복에 이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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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통증보다 더 괴로운 전신의 가려움, 모쪼록 포기하지 마시고 벗어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