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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 온 베이글 Perth on Bagel - 대전 시청역 둔산동 맛집

파란별한의원 임종우입니다.
대전 둔산동 시청역 근처에
정말 괜찮은 밥집
혹은 가게 빵집들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그중에 최근에 공사가 한창 중이던
색다른 외관을 가진 가게가 있어서
출퇴근하면서 관심 있게 보았었는데
드디어 직접 가보게 되었습니다.
파란별한의원의 진료시간은
월요일을 제외하고는
오전 10시부터입니다만
저는 보통 일찍 나와서 당일 내원하시는 환우분들의 기록을 파악하고
추가적으로 고려할 부분들이 없을지 다시 확인하고
처방되어야 하는 약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확인 과정 차 파악하는 등
몇 가지 일들을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아침 식사를 집에서 하고 출근하지만
그래도
간혹 간단하게 대전 시청역 근처에서 아침을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좋은 공간이 있었으면 했었습니다.
직접 다녀와보고는
바로 이곳으로 확정 지었습니다.
오전 8시부터 영업을 시작하시고
(오픈 시간이 변경된 듯합니다. 확인 꼭 하시길 바랍니다.)
갓 구운 베이글들을 보니 간단한 음료 혹은 따뜻한 커피와 같이
아주 어울릴 듯합니다.
아마도 조만간 줄 서서 구입해야 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직접 촬영한 사진들을 보러 가시죠!
Plain Bagel
저는 습관적으로 가장 기본 메뉴를 맛봅니다.
기본기가 있으면 나머지 메뉴도 기본 이상일 테니까요.
그래서 플레인 베이글을 먼저 3개 집어 들었습니다.
대략적으로 가게 내부 분위기나
근거 없는 느낌적인 느낌이지만
호주 퍼스 Perth 지역에서 실제로 거주 혹은 유학 생활을 하셨던 분께서
제대로 정말 제대로 만드신 것 같습니다.
한국 사람은 역시 쌀밥이 좋지만
실제로 플레인 베이글을 먹어보니
어라????
이 빵 혹은 베이글은 기존에 머릿속에 인지하고 계시는
일반적인 빵이 아니라
밥을 먹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만큼 담백하고 자주 먹어도 질리지 않을 것 같은
가정식 백반 같은 느낌의 베이글이더군요.
정말 좋았습니다.
대전 시청역 근처에는 맛집이 정말 많지만
저도 이곳에 7년 이상 가까이 있다 보니
화려한 메뉴들은 오히려 시큰둥 하게 됩니다.
결국은 한식 백반집 같은 곳을 찾게 되는 것이지요.
바로 이곳이 그런 만족감을 주는 베이글 빵집이었습니다.
토마토와 바질의 조합은 뭐 말해 뭐해 아니겠습니까
간단한 빵집이라고 설명을 드려서
메뉴가 단출한가라고 생각을 하실 수도 있는데요
이곳은 베이글을 직접 반죽 숙성하시고 또 직접 화덕에서 구워내시는 곳인지라
그 진짜의 느낌이 납니다.
공장에서 구워져서 비닐봉지에 담겨 나오는 기성품과는
그야말로 넘사벽인 것이지요.
그렇다면 플레인 베이글의 맛은 어떻다는 것입니까?
어라?! 유럽 여행을 하면서 특히 스위스 같은 곳을 방문할 때는
가능한 가족이 운영하는 숙소에 머무는 편입니다.
그야말로 가정식 오전 식사가 제공되는 장점 때문입니다.
그런데?
유럽에서 먹었던 베이글 보다 더욱 맛이 좋았습니다.
한국인 입에도 취향 저격인 쫄깃함으로 떡과 빵의 중간 어디쯤?
아마도 반죽이나 숙성을 무척 신경 쓰신 것 같습니다.
그 노력과 정성이 느껴지더군요.
치즈는 역시 이렇게 노란 것이 제대로지요
첫 방문 시에는 오전에 집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출근한지라
낮에 갔었었는데
그날 밤에 집에 와서 계속 플레인 베이글 생각이 나는 겁니다.
그래서 다음날 또 갔었습니다.
노랗고 두꺼운 치즈 풍미 작렬
파란별한의원에서 천천히 걸어도 3분 내로 도착하는 거리이기에
매일은 아니지만 오전에 해야 하는 일을 정리한 아이패드 혹은 신문을 보면서
든든하게 아침밥을 먹으러 자주 방문하게 될 것 같습니다.
Sesami Bagel 참깨가 올라간 것도 다음에는 꼭
저는 바질 토마토의 조합도 좋아하고
파스타 혹은 스파게티 소스의 클래식이지요.
그리고
마늘의 향도 아주 좋아합니다.
위 쪽의 사진을 보시면 Garlic Glazed된 마늘향이 입혀진
베이글도 있습니다.
당연히 구입해 왔고 만족도 말해 뭐해요.
선택의 폭이 꽤 넓어서 고르는 재미도
사진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공장에서 만든 정형화된 베이글이 아닌지라
모양이나 구운 정도가 차이가 있습니다.
진짜로 이곳에서 만들고 구웠다는 것이지요.
올리브가 안에 쏙쏙 들어가 있어서 요것도 정말 추천입니다.
올리브를 워낙 좋아해서
여러 개 집어서 구입해 왔습니다.
기본적으로 아주 담백함이 있기에
올리브의 특유의 향이 과하지 않으면서 밀가루 고유의 냄새가 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더욱 상쇄시켜주는
강추입니다.
수프도 있고 직접 만드신 듯한 다양한 크림치즈도 있습니다.
진저비어도 있더군요!
저는 우선 첫날은 크림치즈를 구입해 오기는 했지만
온전히 빵의 맛만 즐겼습니다.
두 번째에는 크림치즈를 콕 찍어서 먹어보았는데
당연히 같이 구입할만하더군요.
사장님께서 꾸며 놓으신 가게 분위기를 보니
정말 진짜 진심이신 듯합니다.
약간은 벽돌이 주는 거친 듯한 느낌도 있고
또 따뜻함도 전해져 옵니다.
진저비어는 알코올이 안 들어 있습니다.
참고 바랍니다.
진저비어를 접해보시지 않은 분들은 궁금하지만
선뜻 시도해 보기는 고민이 되실 텐데요
햄버거 형태의 Roo Classic 등을 드실 때 같이 주문하셔서
마셔 보시면 조합을 알아차리시고 은근히 또 찾게 되실지도 모릅니다.
재료들 자체가 워낙 좋아서
보기에도 색감이 좋지만
당연히 맛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햄버거 형태로 패티나 아보카도 등이 들어간 조합도
조만간 가장 기본 베이글에 다소 물릴 때쯤 먹어보려고 합니다.
오징어 먹물은 파스타에도 쓰이고 참 생소하지만 이상하게 맛있습니다.
오징어 먹물은 이날 구입해서 먹어보지를 못해서
설명드리기가 힘듭니다.
직접 먹어보고 추가로 남기겠습니다.
한입에 베어 물기 힘들어 보이지만 그만큼 입안에 고기의 풍성함이 들어오겠죠?
할라피뇨와의 조합은 뭐
끝장입니다.
위치는 파란별한의원 건물 후문으로 나오셔서
좌측으로 가시다가
다이소를 끼고 우회전하시고,
파스쿠찌를 끼고 다시 우회전하신 후에 직진하시면
횡단보도 앞에 벽돌로 된 퍼스온베이글 Perth on Bagel 이 바로 보입니다.
특이하기에 놓치실 일은 없어 보입니다.
초반이라 영업시간에 변동이 다소 있어 보이니
확인하시고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내원하시면 제가 아는 내로는 추천도 드려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