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중반기를 넘어 후반기로 넘어갈 즈음 직접 촬영해서 보내주신 사진
파란별한의원 임종우입니다.
지난번 건선이란 무엇인지 증상은 어떤지에 대해 말씀드렸는데,
오늘은 건선 치료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자 합니다.
호전된 것이 너무 기분 좋아
직접 사진 동의서를 써주시고 제공해 주신 환우분께
감사의 말씀 진심을 담아 다시 전합니다.
피부의 발적이 소멸되고 있고, 정상 피부의 윤택과 두께가 회복되고 있는 모습
치료
위의 경우에는
오랜 기간 동안
디푸코(Deflucortolone valerate 0.3% : 강한 등급의 스테로이드 외용제)를 사용하셨는데
초반에는 좋아지는 것 같더니
약을 안 바르면 더 심해지는 경우를 반복하시다가
괴롭다 시며 내원하셨습니다.
환자분께서 낫겠다는 의지가 굳건했고,
좋은 치료를 위해 지켜주십사 말씀드린 몇 가지 사항을
정말 잘 지켜주셔서,
오히려 제 입장에서 고마웠습니다.
스테로이드를 줄여 나가는 과정(스테로이드 테이퍼링, 탈스)에서 힘든 점도 있었지만,
미리 말씀드린
예후를 충분히 이해해 주셔서,
흔들리지 않고 잘 따라와 주셔서
더욱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1주일에 1~2회의 침 치료와
하루 두 번 복용하는 한약으로 치료하였는데,
이제는
건선이 있던 부위의 피부가
정상 피부로 잘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럴 때, 한의사로서 가장 보람찹니다.
피부의 발적이 소멸되고 있고, 정상 피부의 윤택과 두께가 회복되고 있는 모습
정보가 넘치는 세상에 살고 있기 때문에
웬만한 것들은 알고 계시리라 생각을 전제로
의료진의 역할은
잘못된 정보를 수정하고
적재적소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내용을 알려드리고
또 치료가 마무리되는 시점까지
응원하고
골인 지점에 도착하시게끔
도와드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이것은 아니다
저것은 아니다
라는
이분법 적인 사고보다는
서로 간의 장단점을 잘 파악해서
잘 활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