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별한의원 임종우입니다.
결절성 양진 말이 어렵지요?
사진상에서 보이시는 모양을 결절
가려움이 심한 피부질환
이렇게 쉽게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출처 : 피부질환 임상 아틀라스 Elsevier]
제가 이 글을 쓰면서 생각나는 이쁘고 솔직한
여성 초등학생이 있습니다.
태권도도 열심히 하고
치료 중간에 사춘기도 다가와서 감정 기복도 조금 있었고요.
이제는 심리적인 자극에 의해 습관적으로 긁는 행위도
많이 좋아져서 이제는 오지 않습니다.
처음에 보았을 때는
부모님들의 걱정 가득한 마음처럼
아이의 피부 상태도 걱정이 정말 많이 되었습니다.
[출처 : 피부질환 임상 아틀라스 Elsevier]
위의 사진과 같은 형태가 전신에
특히 옷을 입을 때 압박 부위와 사지에 다 보였습니다.
표현이 조금 과격하지만
대공사가 필요한 친구이었습니다.
마침 이 친구에게 처방되는 약도
맛이 정말 없는 약재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걱정도 되었는데
본인이 힘들어했던 시기를 이겨내고 싶다는 의지도 강해서
잘 복용해 주었고
이제는 좋아하는 운동을 하면서 땀이 나도
피부가 가려운 증상이 아주 좋아지어서
더 이상 긁는 행위가 없어졌습니다.
마지막에 보았을 때
새로 발생하는 피부 증상은 소멸되고
안정된 상태에서
과거 피부 질환으로 인한 피부 착색만 남은 상태
보습 잘해주고 학습화된 것들 몇 가지만 따라주면 된다고
본인도 치료 기간 동안
직접 학습을 했기에
잘 할 수 있다고 직접 말하고
또 행동으로 보여주기에
점차 정상 피부로 돌아오는 것을 확인하고
치료적인 것에서는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했다고 판단하고
마무리되었습니다.
[출처 : 피부질환 임상 아틀라스 Elsevier]
정말 많이 긁게 되면 이렇게까지도 피부가 변형이 됩니다.
피부가 변형이 되면
어쩔 수 없이 물리적인 시간이 다소 걸립니다.
저는 치료를 하는 사람이기에
약 투여를 중단하는 시점이 오면
약을 중단하고
1-2 개월 정도 경과를 보고
드디어 작별 인사를 합니다.
[출처 : 피부질환 임상 아틀라스 Elsevier]
이 친구의 경우
심리적으로
표현을 분출하는 방법을 아직 잘 모르는 나이이기에
그 형태가 본인의 몸을 긁는 습관으로 나타나는 유형이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제가 매번 강조 드리는
피부 자체의 회복력과 가려움을 낮춰주는 처방이 우선이지만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심리적인 압박감 혹은 스트레스 등이
긁는 행위로 혹은 피부의 가려움으로 나타나는 인과관계의
연결고리를 끊어주어야만 끝이 납니다.
이름 나이 친구가 말해주던 것들이 다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좋아하던 운동도 계속하고
이제는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을 텐데
잘 하리라 생각합니다.
이런 유형의 경우 일반적으로 피부가 건조한 경향성이 있습니다.
지금 시기에는 끈적이지 않는 보습제를 정말 잘 사용하게 해주어야 합니다.
보호자분들께서 일러주면 아무래도 잔소리로 들려서 오히려 반발 경향을 보이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치료자의 입장이고 제3자인 제가 말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직접 제작한 가려움증을 낮춰주는 순수 한약 외용제
피부 염증을 개선해 줄 수 있는 치료 목적의 순수 한약 외용제
이것 역시 직접 제작한 것으로 필요시 처방합니다.
장기간 사용하시던 피부 연고에 반응이 없다면
한번 고민을 같이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가려움증을 낮춰 주는 면역억제제나 항히스타민제가 장기간 사용되고 있다면
한번 고민을 같이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의약 치료의 장점은 맞춤형입니다.
결절성 양진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지만,
위에서 간단히 언급한 대로
특히 만성질환의 경우 단순 피부에 대한 대책만으로는 끝이 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이에 따른
혹은
유발 요인이 피부 증상이라는 현상으로 나타났을 때
그 연결고리를 끊으려면
다른 방법이 분명히 필요해 보일 때가 많습니다.
내원하셔서 보여주시고
저랑 답답했던 부분들 이야기해보시고
여태껏 해왔던 것이
대부분 비슷한 유형의 대응법에서 한계가 있었다면
제가 갈림길에서 이해가 되는 설명으로 선택지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원내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