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별한의원 임종우입니다.
몸에 물이 가득 찬 것 같은 분들이 있습니다.
근육량은 적은데 살은 출렁출렁하고
특징적인 것이
오전에 일어나면
팔다리나
수면 중에 바닥에 닿는 부위가 부어 있습니다.
그래서 반지도 안 빠집니다.
그러다가 움직이면 조금씩 나아집니다.
기허부종의 경우 이렇게 저녁이 되면 다리만 퉁퉁 부어버립니다
분명히 나는 식사량은 많은 편이 아닌데?
설마,
과일이나 간식을 식사량만큼 드시나요?
구분을 할 때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있습니다.
오전에 붓기가 심하다가
활동을 하면 나아지는지
혹은
오전에는 괜찮은데
하루를 마치고 해가 질 때쯤 되면 특히 심장 아래 부위
특히 다리 부위가 땡땡 붓는지
저녁이 되면 이렇게 다리가 부어서 압박 스타킹을 신기도 합니다
이에 따라 처방도 달라집니다.
요즘은 안타깝게도
꽤 강한 계열의 약까지 복용하시는 분들을 볼 때
조금은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기본적으로 본인도 느끼고
주변에서도 PT뿐만 아니라
운동을 해보자는 잔소리 비슷한 이야기도
듣게 됩니다.
마음은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
운동을 통해 몸을 가꾼 사람들이지만
현실은
누워서 핸드폰으로 인스타그램을 보고 있는
자신이 있는 것이겠지요.
운동을 하면 좋아진다는 것은 아는데 몸과 정신이 약합니다. 인정합니다
오래간만에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그래 색상을 맞춘 운동복도 다 준비했고
룰루레몬까지도 찾아봤으나
거기까지는 아니고
적절한 비용 내에서 다 준비되었어
색상이 다소 과한 것 같아서 무난하게 고른 옷을 입고
저녁에 나가려고 하니
날이 흐려
어떤 형태의 운동이던지
머리를 비울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기도 하고
일반적인 불면증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기도 하고
짧게나마라도 해보면
우선 몸에서 신호를 보냅니다.
오늘 고마웠어!
특히 여성분들의 경우에
근육량 부족과 물살 경향의 분들이 많습니다.
스펀지에 물이 가득 차 있으니 무겁지요.
그렇다면 어떠한 방법으로 도움을 드릴 수 있느냐.
치료적인 개념에서 먼저 접근합니다.
소변량을 늘리는 방법
땀 배출을 늘리는 방법
체력적인 고려 - 아무래도 심장 혹은 신장 관련 기존 약물 복용 이력도 중요합니다,
심장은 자동차의 엔진 같은 것입니다
사람마다 타고난 심장의 능력이 있는데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벗어나면 아무래도
호흡수가 빨라지거나
빨리 지치는 등
몸에서 신호를 보내게 될 겁니다.
급격하게 체중이 늘면 딱 느껴지는 증상이 계단 올라가는 것이 힘들어집니다
제가 환우분들과 상담할 때 자주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자동차가 큰데
엔진은 모닝이나 경차처럼 작아요
그럼 엔진이 어떻게 할까요?
한 번에 나가는 출력이 약하니까
여러 번 뛰어 주어야겠지요.
그럼 어떻게 하냐?
본인이 타고 태어난 심장의 크기는 변경이 불가능합니다.
다만,
심장 근육을 강화 시키거나
수영 혹은 전신 근육을 움직일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을 통해
박출량을 조절해 주고
심장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운동 혹은 생활습관을 가지면 되겠지요.
원하지는 않았지만 나이가 먹어갈수록 복부만 자꾸 살이 늡니다
복부의 지방이 해결이 안 될까요?
됩니다.
힘들어서 그렇지
그런데 줄이고 나면 그 만족감이 어마어마합니다.
정신적으로 자신감도 늘어납니다.
양말의 고무줄이 짱짱해서 발목에 흔적이 남는 것이 아닙니다.
심장에서 제일 먼 곳인 하지로
인체의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는 혈액이던 체액이던
중력 방향으로 쏠리고
이것이 혈관 내로 흡수되어 다시
심장으로 돌아가는 능력이 저하되는 것이라고
이렇게 쉽게 설명드려 봅니다.
(이해를 위한 설명임을 참고해 주세요.)
부종을 파악할 때 이렇게 눌러보고 회복되는 양상을 확인합니다
본인의 의지로 안된다.
그럼 빨리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인간의 심리.
첫 번째로
상담을 통해서 관심사를 찾아내고
관심이 있는 부분에서 조금 더 확장을 시켜서
가장 중요한
흥미가 있는 종류의 운동
지속적으로 할 수 있게 접근성도 좋고
최적의 운동을
관심사의 범위에서 확장시켜서 추천해 드립니다.
저는 피부 환우분들을 아무래도 많이 뵙게 되는데
피부 치료를 위한 약 처방이지만
구성된 약재의 방향이 체중을 줄일 가능성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조심스럽게 미리
체중 감소가 일어날 수 있다고 미리 언급 드립니다.
최대의 어려운 부위인 복부가 이렇게만 줄어들 수 있다면
저도 나이가 40대 중반이다 보니까
어릴 적 별명이 멸치 혹은 타조
이런 것들이었음에도
복부가 나오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어젯밤에도 집 근처 학교에서
3km 정도를 제가 낼 수 있는 최대 속도에서 50-70% 정도로
뛰고 들어왔습니다.
운동의 장점이
짧은 시간 내에 머리를 비울 수 있다는 것이지요.
몰입이라는 책도 굉장히 좋게 읽었는데
사람은 본인에게 주어진 일 말고
본인이 선택해서 하는 일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이 역시 쉽지는 않습니다.
시간상 경제적 여건상
하지만 크게 생각하지 마시고
하루에 10분도 짜낼 수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유료 앱 이런 것으로 준비만 철저히 하지 마시고
그냥 나가보시면 좋겠습니다.
첫날에는 미친 듯이 힘들 겁니다.
하지만
뭔가 잊고 있었던
혹은
뭔가 새로운 느낌을 받으실 겁니다.
선순환으로 가는 첫걸음인 것이지요.
걷는 것은 장비도 필요 없습니다. 그냥 걷거나 뛰면 됩니다.
다이어트 혹은 물살 경향으로 인한 분들이
처방을 원하시는 경우에
저는 우선 사소한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관심사를 얘기합니다.
사람과 사람인지라 비슷한 공통점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저는 직접 해보는 유형의 사람인지라
이것저것 해본 것들이 조금은 있어서
다 알려드립니다.
처방은 보조 역할이 맞습니다.
실제로도
약 처방 단독 복용보다
운동을 겸할 때 만족도가 실제로 차이가 확연합니다.
5년 정도 전인가
이 분은 커피 예민도도 떨어지고
정신적으로 고민이 많은 분이었는데
같이 길게 이야기 나누고
가성비 좋은 맞춤형 운동을 시작하고
약 처방도 병용했더니
2주 정도 이후에
원장님
제 몸에 물이 이렇게 많았었나요
땀이 어마어마하게나고
그로 인한 체중 감소도 있어요
약은 약이기 때문에
방향 설정과
피드백과
적절한 타이밍에
복용 중단이 필요합니다.
모든 의료진들이 추구하는 최선인
사람들의 조금 더 다은 건강 상태를 위한 일들이므로
부디
많은 매체에 현혹되시는 것보다
그냥 편하게 오셔서
저랑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면서
이런 것도 있었네 하는
새로운 자극 받고
인생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되시길 바랍니다.
저는 항상 웃으면서 반겨 드리겠습니다.
원내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