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별한의원 임종우입니다.
제가 환우분들을 치료하고 있는
대전 둔산동은
학원 밀집 지역입니다.
서울의 대치동 같은 곳입니다.
출퇴근하면서 보는 학생들은
한 손에
책을 들고
다른 한 손에는
인스턴트 음식을 들고 다니는 모습을
매일 봅니다.
물론
가끔 섭취하면 정말 맛있고 좋습니다.
다만,
습관적으로 너무 자주 먹다 보니
결국은
피부 증상이나
다른 여타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걱정됩니다.
제가 출퇴근하면서 읽는 자료들 중에
좋은 내용이 있어
글로 정리해 봅니다.
[출처 : GETTY IMAGE]
이 글의 내용은
영국에서 발행하는 이코노미스트 잡지에 수록된 것으로
제가 직접 읽고
저에게 내원하시는
대사질환 환우분들
혹은
자녀분들을 두신
여러 부모님들에게
전달해 드리고 싶은 것들만 추려 보았습니다.
공장화되어서 생산되는 가공식품이 건강에 나쁜 이유가 무엇일까요?
칼로리가 높고 기본적인 영양소가 결핍되어 있으며, 자주 먹고 싶은 유혹에 빠지게 됩니다.
즉석식품에는 천연 소금이 아닌 가공된 소금과 방부제가 포함되어 있고,
아침에 먹는 시리얼은 초콜릿 제품보다 더 달콤합니다.
가공된 고기(가공육)에는 아질산염 방부제가 들어 있어(원료 표시를 자세히 보시면 거의 대부분 들어있음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요리할 때 유해한 화합물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2009년
브라질 과학자인 Carlos Monterio는 영양학자 팀을 꾸려 조사한 결과
브라질 사람들이 설탕과 식용유를 포함한 기름 제품을 덜 구매하고 있지만,
비만과 당뇨질환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음을 파악하게 되었습니다.
원인으로 추정된 것이
포장된 과자류와
미리 만들어진(가공된) 식품에서
더 많은 설탕과 지방 및 첨가물 등을 섭취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가공 과정은
건강한 식품을 건강에 해로운 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쉬운 예를 들자면,
과일은 건조되거나 압착시키거나 더 달게 만드는 과정을 거치면
좋은 과일 자체가 좋은 것에서
건강에 해로운 것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출처 : PIXABAY]
물론 기술이 많이 발달해서
가공 공정을 거쳤다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모두 건강에 해로운 것은 아닙니다.
콩으로 만든 육류 대체품은 (유전자 변형 콩이 아닌 경우를 말합니다.)
균형 잡힌 식사의 일부가 될 수도 있지요.
언제나 문제가 되는 것은
자주 섭취하여
쌓이는 것입니다.
어느 임계점을 넘어가게 되면
신체에서는
질환이라는 신호로 경고를 보이는 것이지요.
일반적으로 가공 과정을 거친 식품들은
대부분 인공 재료, 소금과 설탕이 과다하게 첨가되어 있고,
인체에 필수적인 영양소가 많이 부족합니다.
[출처 : PIXABAY]
2019년 미국 국립보건원의 연구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에서
두 그룹으로 나누고
그들이 원하는 만큼의 음식을 제공해 보았습니다.
2주 동안 가공 식단을 섭취한 사람들은
매일 대략 500칼로리 정도를 더 먹게 되었는데요.
이는 대략 맥*날*의 빅맥과 맞먹는 양으로
체중이 늘었습니다.
반면,
가공되지 않은 식단을 섭취한 그룹은 덜먹고 날씬해졌습니다.
조금 더 깊게 이야기하면
광범위한 범위에서
건강 악화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2019년 또 다른 연구에서는
가공식품 섭취와 뇌졸중과 같이
뇌에 영향을 미치는 심혈관 및 뇌혈관 질환의 전반적인 위험과의 연계성을 발견하였습니다.
한마디로
가공식품을 덜 섭취하면
여러 가지 종류의 암에 대한 발생 확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래의 유튜브 영상은
자막 설정을
한국어로 바꾸시면 되겠습니다.
지금 현대를 사는 과정에서
건강한 재료를 구해서
건강하게 조리를 해서
건강하게 섭취하기는 정말 쉽지 않은 일입니다.
또한
가공식품이 무조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치료 현장에서도 보면
인체는
어느 한계치를 넘어가게 되면
그때부터 증상으로 반응이 나타나게 됩니다.
저는 "강을 건너가시면 안 된다"라고 비유를 합니다.
[출처 : PIXABAY]
상식선에 맞게
조절할 수 있는 용기와 현명함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제가 읽은 내용을 통해 조금 풀어보았습니다.
내원하시는 분들에게
식단을 조절하실 수 있게
현실에 맞게끔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같은 재료라도
위에서 언급 드린 대로
조리법을 달리하면 고유의 영양소를 잃지 않으면서도
맛있게 섭취하실 수 있는 대안들이 많이 있습니다.
가공식품들로 인하여 고도비만이 되어서 오신
다이어트가 필요하신 분들에게 약 처방을 할 때도
자주 내원하시게끔 하는 이유가
단지
체중 확인이 아니라
생활습관 자체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드리기 위한
섬세하고도
맞춤형의 대화와
설득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매일 섭취하시는 음식을
충분히 맛이 있으면서도
조금 더 좋은 가공방법으로 조리된 음식을 추천해 드리는 것입니다.
이러한 방법이
무조건 하지 말라고 조언 드리는 것보다
훨씬 결과도 좋고
환우분들의 만족감도 좋았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파란별한의원에서 매일매일 하고 있습니다.
건강이 안 좋아지면
하고 싶어도 못 하는 것이 많아지고
삶이 굉장히 제한됩니다.
쉽게 구할 수 있는 음식들이
몸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다시 한번
신중하게 생각해 주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