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별한의원 임종우입니다.
둔산동은 대전 최고의 교육열을 가진 곳입니다.
저의 고3, 종로학원 시절을 떠올리면
우울감이 되살아납니다.
물론, 지금의 제가 될 수 있었던 고마운 시간들이기도 합니다.
파란별한의원이 둔산 최대 학원가 옆에 있어서
길거리에서도 문제집을 푸는 학생도 보이고,
단어를 외우며 걸어가는 학생들을 보게 됩니다.
점점 더욱 치열해져만 가는 모습을 보게 되어 안타깝습니다.
공부 학습량은 충분한데
꼭 중요한 시험 당일에 극도의 긴장으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시험 시간이 다가오면
아랫배가 아프거나 소변이 마려워서
화장실을 꼭 가야하거나,
시험지를 받는 순간
심장 박동이 너무 빨라지고
머리가 하얗게 되기도 합니다.
손에서 땀이 너무 흘러서
시험지를 적시거나 찢어지게 하기도 하고,
선택한 답안이 틀리지는 않을까해서 망설이다가
시험종료 시간에 임박하거나,
OMR카드에 옮겨 적지도 못해서 당황하는 순간들도 겪게 되지요.
이런 상황을 피해보고자
시험 전 날, 혹은 당일에
평소에는 복용하지 않던 우황청심원을 먹고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기도 합니다.
보통 시험을 앞두고 심하게 긴장하는 학생들은
모의고사 등을 치를 때,
미리 천왕보심단(마음의 안정)을 복용하여 적응 한 후
실제 시험에 임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수능 전날에만 특별히 섭취하게 되면
변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15일~1달 전부터
매일
규칙적으로 정해진 시간에 복용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는 고3 수험생의 처방인데요,
시험이 다가오면 예민해져서
식욕저하와
수면장애가 생기고
오전에 식사를 하면
꼭 배가아프다고 하였습니다.
총명탕에 소화기를 배려한 처방입니다.
간혹
한약(탕약)을 복용하기 힘들어하는 학생들은
휴대와 복용이 쉬운 스틱으로 된 약도 있습니다.
물론 학생 개인별로 정확한 맞춤 처방은 아니지만
가장 적합한 약으로 처방해드리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환'의 형태로 나오는 약이 많아
드신 후 치아 사이에 끼는 것에 대한 불편이 있기도 했는데요,
최근에는 스틱형태로 나와
더욱 휴대와 복용이 편합니다.
최근 내원하신 고3 학부모께서는
공진단에 대한 질문도 많이 하셨습니다.
학부모님들도
학생과 비슷한 정도의 심리적인 위축감이나,
소화불량, 수면부족, 피로감을 같이 느끼는 경향이
점점 더 심해지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에
자세한 설명과
그에 맞는 처방을 알려드렸습니다.
수능을 준비중인 학생이라면
지금부터 규칙적인 기상시간을 지키고,
수능 1교시 시작시간에 맞춰 학습하는 습관을 들여서
시험 당일에도
자연스럽게 임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것이 좋습니다.
날이 서늘해지고
시험날이 다가와서 긴장이 되기 시작하여
더욱 마음이 조급해진다면
상담받아보시길 권합니다.
도움이 되는 약으로 조금이라도 수월하게 넘긴다면
결과는 당연히 좋을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