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별한의원 임종우입니다.
최근에 두드러기 질환으로 내원하시는 분이
갑자기 많았었습니다.
같은 날에 3분이 내원하셨었는데,
특이한 점이 모두 처방이 달랐습니다.
왜일까요?
얼마나 고생을 하셨는지
본인이 제일 심한
(일반적으로는 오전 일찍이나 저녁 밤에 심해집니다.)
시간에 사진까지 촬영해 오셔서
꼼꼼히 확인을 하였는데,
육안상 모양도 다양하고
그날따라 모두 원인들이 달라서
기억에 남습니다.
그날 내원하신 분들의 원인을 진료를 통해 파악한 결과
1. 간 기능의 저하로 인한 해독 기능에 문제로 인한 고리 모양 두드러기
2. 소화기 관련 문제로 인한 식사 이후 2시간 내로 발생한 전신성 두드러기
3.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자각적으로 인지하는 두드러기
4. 팔다리 위주의 두드러기
당연히 처방도 달랐습니다.
이날 내원하신 분들도
모두
꼭 치료 종료를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겁니다.
체격이 크셨던 젊은 남성분의 경우에는
피부도 두껍고
식생활 습관도 좋은 편은 아니셨고
근무지도 실내 생활 위주의 직장이셨습니다.
들어오시자마자
아- 이 분은 이러한 질환으로 내원하셨다면
이런 처방이 1순위이겠는데 했었는데
상세히 그간의 과정을 들은 결과 해당 처방이 1순위로
아주 적합한 분이셨습니다.
두 번째 분의 경우에는
2년 전에 내원하신 적이 있으셨는데,
체력적으로 힘든 일을 하셨었고,
피로 시
수면상태가 안 좋을 때
환절기에
유독 증상이 생기는데
눈에는 잘 보이지 않고
분명히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 분의 경우에는
업무상과 모임 등으로 인하여
술자리도 잦으시고
안색이나
눈동자의 색상과
복부와 혀의 색상들을 파악하였을 때
간 기능 수치가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되어서
검사를 해보시면 어떻겠냐고 하였는데
곧바로 답을 주시는 것이
안 그래도 간 기능 관련 수치가 몇 년 사이에 계속
좋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한 분의 경우에는
음식 관련한 것으로
이런 경우에는 유발 요인이 되는 음식을 섭취하고
30분-2시간 내로 전신성으로 급격하게 증상이 올라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원인 물질을 화장실에서 배출하는 방법이 제일 유효합니다.
이분들의 경우에 치료 경과에 대한 기록을 조만간
치료 종료와 함께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한 분의 경우
목 주위로 두드러기에 의한
피부 부종이 나타나고
호흡 시에 다소 목이 가렵기도 하다고 하셔서
만약에라도 호흡에 장애가 오면 안 되니까
응급 상황이 혹여나라도 예상이 될 때 대처법도 알려드렸습니다.
그럼 왜 같은 두드러기인데 처방이 다 다릅니까?
원인이 현상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근본 원인과의 연결고리를 끊어내기 위함입니다.
평소 해산물을 좋아하지 않는데,
추석이나 지인 모임을 통해서
회를 먹고 전신에 두드러기가 올라오면
일시적으로는 항히스타민제, 비염약, 두드러기 약을 복용하기도 합니다.
다만,
약에 의한 효과는 복용 후 30분- 2시간 정도부터 발현되어서
체내에서 머무는 2-3일 정도 지속되고
체외로 배출되어서 효과가 사라집니다.
환우분들이 이야기하시는
피부과 약을 복용 시
먹을 때만 효과가 있고,
안 먹으면 되돌이 된다고 하시는 것이
해당 약이 그렇게 몸에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위의 소화기 문제로 인한 두드러기의 경우에는
빨리 원인 물질을 화장실에서 배출
혹은
어떤 방법이 되었든
체외로 배출시켜주는 방법이 좋습니다.
원인 물질을 배출시켜 주는 것이지요.
그리고
만성적인 두드러기의 경우에는
안타깝게도
항히스타민제 두드러기 약으로는 한계가 보이는 것도
현장에서는 보입니다.
이는
응급상황에서는 장점이기도 하고
또 약의 구조상 한계이기도 한 것입니다.
두드러기로 최근 내원하신 분들이
마무리 잘 되고
약 투여를 점차 줄이고
약 복용 이후에도 증상이 호전된 상태를 유지하여서
치료 종료를 통해 기쁘게 인사드리고 마무리하기 위해서
매일 고민하고
머리가 아플 때도 많지만
또 그러한 기쁨에 계속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환절기에 빈도가 잦아지는 질환인 만큼
궁금하신 것 있으시면
언제든지 찾아주셔서 다 물어봐 주시면
장단점과
앞으로 무엇을 하면 최선이 될지
상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저는 환우분들이 힘든 시기에 만나서 원하는 목적지까지 잘 모셔드리는 배의 선장 같은 역할을 하는 직업입니다.
원내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