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Us
home
한포진
home

아픔과 치료에 대한 생각과 고민 노력 - 파란별한의원 (대전 둔산동)

파란별한의원 임종우입니다.
오늘의 글은
제가 매일매일 하는 일상적인 생각과 고민들을
솔직하게 공유합니다.
일기 같은 글이므로
편하게 읽어주셔요.
최근에
저와 인연을 맺게 되신 분들의 기록은
블로그 상에 개인정보를 노출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정리를 계속하고 있어 왔습니다.
그간 좋은 일들도 많았고,
같이 고생하며
아직도 진행 중인 치료들도 있습니다.
제가 쓰는 글들이
아무래도 실수가 있으면 안 되기 때문에
다른 환우분들에게 오해의 소지를 만들거나
정보를 얻으시는 과정에서 현혹되는 일이 없으시도록
글을 써두고
최소 3번에서 10번까지 다시 확인하고
발행을 합니다.
제가 하는 일에 대해서 누군가는 관심을 가지실 수도 있기에
자주 글을 발행하고 싶지만,
누군가에게는 오해의 소지를 드릴까 봐 매번 조심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출처 : 파란별한의원장이 Procreate 이용하여 직접 그림]
오늘 글 역시
어떤 분에게는 예민한 부분일 수 있기에
한참 전에 정리해둔 글을
지금의 시점에 다시 한번 읽어보고 수정 보완해서 올립니다.
의료적인 정보는
접근성이 점점 더 좋아지고 있습니다.
신약도 많이 나오고 있고,
아파보신 적 있으신 분들은 아시지만,
수많은 검색을 하시고
네이버 검색 그리고 유튜브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소식을 더 빨리
다량의 정보를 접하고 계십니다.
이로 인한 문제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병원에서는 치료 과정에 있어서
AI 발전을 통하여 진단기술의 진전도 빠릅니다.
정말 세상이 발전하고
과거에는 공포의 대상이었던 질환들이
정보를 얻으시는 분들이 보시기에
이제는 유의하게 생존율을 높이고,
삶의 질도 높이는 치료법들에 대하여
새롭다고 느끼실 것 같습니다.
사람을 치료하는 방법은 큰 틀에서 유사하지만,
그 접근 방식에서 더 구체적이 되고
목표에 정확하게 정밀 미사일처럼 타격하는 방식으로 발전되고 있습니다.
또한,
과거에는 억제제 계열의 약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면역 개념의 접근 방식이 많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면역 개념의 약은
한의약에서 예전부터 중시하던 분야이기도 하고요.
반면에
한의약에서는 응급질환에 대한 대처 능력이
양방에 대해 부족하기도 합니다.
(심폐 소생술 등은 저 역시 가능하지만, 드라마에서나 보듯이
기본적인 응급 소생술로만은 부족한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로
중요한 장기를 살리기 위한 약물 투여나
다양한 방법과 빠른 대처들이 한곳에서 이루어져야만
한 분의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상황이 급하고 특히 응급질환의 경우
일시적으로 강력한 약물의 투여나
예를 들어
혈관이 막혀서 중대한 신체장애가 우려되는 경우
약물적인 방법보다
수술적인 방법으로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맞지요.
저 역시
제가 해드릴 수 있는 부분과
더 적절한 치료를 받으실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어떠한 접근을 하셔야 하는지
구분하여 안내를 해드립니다.
시대가 변하고 새로운 치료법이 생기고 적용되어도
가만히 그 원리를 깊이까지 파고들면
거시적으로는 비슷하다고도 생각합니다.
점점 더 정교해지는 것이 최근 의학의 최대 장점이고요.
다만,
새로운 치료법
예를 들어 약의 경우
인체 내에 투여가 되었을 시에 발생할 수 있는 장점과
혹여나 발생할 부작용에 대한 충분한 검토 시간이 점점 더 부족해지는 것 같아
걱정도 많이 됩니다.
물론
현재에도 아주 까다로운 기준에 의해 충분히 안정성을 획득해야만
인체에 적용 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제가 오늘 언급하고자 하는 주 내용은
저는 현재
실제 의료현장에서 실제 환우분들을 뵙고
그분들에게 적용되는 치료들을 모두 파악하고
그 경과에 대해서 지켜보고 대안도 제시하고
간혹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서 미리 알려드리고
완화시켜드리는 방법을 제시하고
최선의 선택을 하실 수 있게 도와드리고
필요한 치료법에 대한 설명을 드리는 역할을 하고 있기에
이러한 부분은 조금 알아주셨으면 하고 바라는 점을
차분히 적어봅니다.
의료적인 내용에 대한 언급은
항상
솔직하고
객관적이고
차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정말 아프신 환자분들을
거의 매일 마주하는 저에게는
불가피하게 극심한 고민들이 매일 다가옵니다.
단 한 번도 쉬운 분들을 뵌 적이 없는 것 같기도 합니다.
불가항력적인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래도
좋아지시고 나면
머리에서 조금은 비우고
그분에 대한 치료 과정과 약 투여에 대한 경과를
차후 내원 시 참고하기 위해 꼼꼼히 남겨놓고,
이러한 과정의 무한 반복입니다.
정말 솔직하게
처음에 제가 환우분들을 책임지고
설명드리고 처방에 대한 결정을 홀로 해야 했을 때
퇴근을 못하고
밤늦게까지 해당 환우분들의 모든 기록들을 보면서
혼자 울기도 많이 했었었네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약 처방 혹은 수술 등
선의의 최선을 다한 치료에는 항상
중요한 것을 지켜내기 위해 작은 것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출처 : Google에서 이미지 퍼옴]
이러한 과정을 부드럽게 잘 이끌어 드리고
특히 큰 병원에서 수술을 하시게 된 분들의 경우
곁에서 이야기를 들어드리고
감정적으로 공감하며
어깨를 다독여 드리는 것이 의사의 일입니다.
약은 날카로운 것이기 때문에 매번 조심스럽습니다.
제가 가진 여러 가지 치료를 위한 방법 중에
가장 큰 무기이고 적극적인 반응이 나오는 치료법은 역시
최선을 다해 개개인 별로 용량까지 맞춤 조절한 한약입니다.
한약의 최고 강점 <- 자연적인 소재
약물 투여 종료 이후에 대한 리바운드나
복용 시 불가피하게 수반되는 불편감이 적음
그리고 그것을 다룰 줄 아는
+ 원장의 능력과 다양한 경험
+ 치료 과정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변수에 대한 컨트롤 능력
+ 적절하고 필요한 기간만큼의 최적의 약 용량과 기간 설정 치료
> 간혹 지칠 때도 있지만,
더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치료에 임하되
처방은 더 날카롭게 하려고 아직도 고군분투 중입니다.
[출처 : Procreate를 사용하여 파란별한의원장이 직접 제작]
저와 같이 한의과 대학 시절을 보냈던 친구들과는
자주 연락을 하고
일상도 물어보고 안부도 챙기지만
같은 직종인지라
현장에서 직접 환우분들을 대하는
치료에 대한 반응이 미진한 환우분들에 대한
저의 고민에 대한 공유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물론 멋진 선배님들과도 하고 있습니다.
주로 어떤 대화가 오고 가냐면
익명의 어떤 분이 오셨는데
주 증상이 어떠하시고
가족력과 평소 습관은 이러시고
성향은 이러시고
키와 몸무게와 직업은 이러하시다.
최근 건강검진 상 모든 데이터를 분석하고
의미 있는 결과들을 공유하고
조언을 구하고 저의 판단과 치료 계획, 여태껏 반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출처 : Procreate를 사용하여 파란별한의원장이 직접 제작]
진지하게 들어주고
예리한 조언을 저에게 주고
저는 온전히 받아들이고
항상 감사하며
더 좋은 치료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1개월 전이었습니다.
평소와 같이 치료실에서 한 환우 분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중요한 정보들을 파악하고
연관성과
수정해야 할 부분
제가 개입해야 도움이 될 부분에 대해
설명을 드리고 있는데
갑자기
이런 답변을 들었습니다.
원장님처럼 설명해 주시는 의사분이 없습니다. 예??? 저는 원래 이렇게 진료한 지가 10년이 넘습니다. 아셔야 하는 것은 알려드려야지요.
차가운 의사도 필요합니다.
따뜻한 의사도 필요하고요.
내원해 주실 때마다
항상 반겨드리고
그간의 개인사도 간단히 여쭈는
저의 그 모습 그대로
변치 않고
더 좋은 최고의 치료를 위해서
오늘도
최신의 의료지식을 계속 파악하고 학습하며
술기 또한 가다듬고 있습니다.
더 좋은 치료
충분하고 이해가 쉬운 설명을 드리고자
진심 담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