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별한의원 임종우입니다.
이번 치료 경과 기록은
1주일 전에 처음으로 내원하신 분의
이야기입니다.
탄방동 근처 거주
F/42 (여성 만 42세)
주 증상 - 체함, 복부 팽만감, 어지러움, 소화불량
한 분이 내원을 하셨습니다.
진료실에서 접수하시는 모습을 슬쩍 보았는데
얼굴색이 좋지 않으셨습니다.
대기실에서 앉아 계시는 것조차 불편해 보이셨습니다.
빠른 접수를 진행하고
곧장 치료실로 가서 파악을 했습니다.
둔산동 특성상
정말 바쁘게 사시고
이로 인하여 몸이 불편해도 감내를 해가면서 일을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더욱 빠른 치료가 필요하신 분들이지요.
가장 힘들어하시는 부분은
본인 호소에 의하면,
특이한 원인이 될만한 것이 없는데도
윗배가 부르고
트림도 안 나오고
방귀도 안 나오고
어지러움을 표현하셨습니다.
맥박수도 상당히 빨라져 있더군요.
성인이시기에
상부 위장관 즉 위나 식도에서 정체된 것이 있거나
해당 부분의 운동성이 저하되었을 경우
차라리 구토를 해서 위장관의 부담을 일시적으로 덜어주면 될 텐데
노력해도 나오지는 않고
그렇다고
화장실에서 대변이 개운하게 나와서 풀렸으면 좋겠는데
그것도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복진상
위완부 즉 명치 부위를 진단해 보니
아주 빵빵하게 부풀어 올라있었습니다.
하복부 대장관 내에도 가스가 가득 차서
위아래 통로가 다 막혀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쉽게 풀기 위한 설명이므로 표현이 다소 과격해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가장 기본적으로 파악해야 하는
복용 중인 약물이 있으신지
최근 며칠간 변수 요인이 될만한 것들을 빠르게 여쭙고
청취하고 확인하였으나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빠른 회복을 위한 치료 판단이 필요합니다.
위로 뿜어내는 것이 어려우니
아래로 빨리 내보내어서
소화기 내부의 압력을 줄여주어야 편안해질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소화기 장관 운동 활성화를 위한 급한 조치를 취하였고
치료 역시 빨리 진행하였습니다.
치료 과정에 대한 반응으로 가스가 배출될 수 있으나,
이곳은 병원이고
당연한 반응이니
참지 말고 배출하시라고 요청드렸습니다.
[출처 : 파란별한의원장이 Procreate를 이용하여 직접 제작]
사람이 살다 보면 이런 순간들이 한 번씩 옵니다.
당황하게 되고
속옷에 실수를 하는 경험들이 다들 있습니다.
다행히
지나시다가 파란별한의원 간판을 보셨고
어쩔 줄 모르는 마음에
급하게 들어오셔서
저를 만나게 되신 경우입니다.
치료 이후
중간에 확인차 치료실로 가서 뵈었는데
아래쪽으로 뚫릴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그래서
복용 시 맛이 좀 많이 없지만,
빠른 배출을 위하여 약 처방을 곧장 해드렸고
짧은 시간 내에
하복부에서 소화기 관련 운동이 활성화되는 느낌을 받으셨고
안정을 찾으셔서
처방을 조금 더 해드리고
확인차 다음 주에 내원을 요청드렸습니다.
일시적으로 해결은 해드렸지만
반복되는 증상이 생긴다면
좀 더 면밀하게 관찰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출처 : 파란별한의원장이 Procreate를 이용하여 직접 제작]
오늘 진료 시작과 함께
남편분과 함께 밝은 얼굴로 내원하셨습니다.
남편분께서도 일을 많이 하시는 분이셨고,
역시나 소화기 불편감으로 같이 내원하셨습니다.
지난주 내원하셔서 좋은 치료 결과를 보여주셨던 분은
이번에는 다른 불편감에 대한 진료를 원하셨고,
파악을 해보니
우측 견갑거근 긴장으로 인하여
우측이 올라간 어깨 부분의 통증을 호소하시고
이에 따른
우측 뒤통수와 편두통에 대한 치료를 원하셨습니다.
같이 오신 남편분의 경우 청취를 해보니
지난 연휴 사이 아이와 함께
캠핑을 다녀오신 이후
지속되는 토함과 설사로 인하여
경도의 탈수 증상까지 보이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치료실로 빨리 모시고
여러 가지 신체 징후를 파악하고는
중요한 복부를 확인해 보니
복부 근육이 아주 경직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보통 마른 체형의 분들에게서 확인이 됩니다.
소화기가 튼튼하지 못 한 분들의 경우가 많은 편입니다.
여쭤보니
아니나 다를까 예상대로
원래 마른 체형의 분이셨다고 합니다.
정신적인 예민도 증가 시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는 유형의 분이시더군요.
이럴 때는
소화기만 다루어서는 끝이 안 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의료지식 포함 경험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원래 남자분들이 침 치료를 더 무서워하시는데요.
제가 손이 좀 빠른 편이라
아프지 않게 잘 치료해 드리고
잠시 후에 반응을 확인하러 치료실에 들어갔더니
확실히 편해 보이셨습니다.
위에서 잠시 언급 드린 대로
정신적 긴장도가 높은 분들의 경우
자율신경계의 예민도 증가에 따라 소화기 운동이 저하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그래서 등 부위를 같이 치료해 드렸습니다.
역시나 많이 굳어 계시더군요.
약 처방은
항상 필요한 만큼 적시 적소에 적정량만 투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기에
3일 치 처방을 해드리고
약의 성분에 대한 설명과
맛과
약 복용 이후의 반응에 대해서 설명드리고
다음 주에 한 번 더 내원을 요청드렸습니다.
보통
체기가 올라온다
체했다
소화불량이다
배가 아프다
속이 쓰린다
대변이 안 나온다.
가슴이 아프다.
소화기 증상은 표현이 정말 다양하기에
쉽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이것저것 파악해야만
제대로 된 진단과
최적의 처방이 가능합니다.
환자분들만 생각해온 지 이제 10년 차가 넘어가니
직접 이야기를 드리지는 않지만,
주관적으로
느낌이라는 것이 오게 되더군요.
다음 주에는 밝은 얼굴로 내원해 주실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되고
오늘 또 저는 왠지 행복합니다.
파란별한의원장
[출처 : 파란별한의원장 직접 촬영]
저는 의료인으로서
실제 현장에서 환자분들을 직접 대하고
대책을 제시하고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는 사람입니다.
모든 약은 장단점이 있습니다.
한약 양약 건강보조식품 운동 등
각자에게 최적의 방법을 제시하고
그에 따른 변수를 컨트롤해 드리고
편안해지시는 순간까지
빨리 이끌어 드리는 것이 저의 숙명입니다.
원내에서 저와 인연이 되신다면
어려운 의학적인 설명이 아닌
이해가 쉬운 설명과
날카롭고 최적의
적절한 치료를 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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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별한의원 입구에 설치된 조형물
[출처 : 파란별한의원장 직접 촬영]
다음번에 작성할 글은
HSP라는 개념과
이에 대한 치료 경과 기록과
쉬운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내원해 주실 때마다
항상 반겨드리는
저의 그 모습 그대로
변치 않고
더 좋은 최적의 치료를 위해서
오늘도
최신의 의료지식을 계속 파악하고 학습하며
술기 또한 가다듬고 있습니다.
더 좋은 치료를 위해서
진심 담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