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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 설사 복통 환자의 선물 - 파란별한의원(대전둔산)

파란별한의원 임종우입니다.
어제는
정말 짜릿할 정도로 행복한 순간이 있었습니다.
제가 선한 의도를 가지고 지금껏 일을 해왔고
계속 그렇게 하고 있고,
이 일을
제대로 하기 위해
치료에 관련된 많은 것들을
열심히 한 만큼
치료 결과도 나쁘지는 않구나라고
의료인으로서 정말 보람을 느끼는 하루였습니다.
[출처 : PIXABAY]
사람과 사람이 하는 일이기에
완벽할 수는 없지만
최선을 다하면
최고의 결과가 나오게 됩니다.
만 67세의 여성 환우분께서
어제 너무 밝은 표정으로 내원하셨습니다.
이 분의 경우에는 개인 정보상 많은 것을 알려드리기는 힘들고,
기존에
소장 대장이 상세 불명의 원인으로 천공이 되어서(구멍이 나서)
복막염으로 급하게 악화되어
24시간 넘게 큰 수술을 하셨었습니다.
[출처 : PIXABAY]
어쩔 수 없이
인공적인 장으로 대체되는
정말 큰 수술을 받으셨었고
혹독한 자기 관리를 통해서
현재까지 큰 문제는 없으시지만
음식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잦은 설사를 자주 호소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그 수술과 회복 과정이 얼마나 힘드셨을 테고
건강 유지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지속해오셨을지 알기 때문에
더더욱 신경을 쓰는 분이십니다.
무엇보다
저를 신뢰해 주시는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고
저 역시
건강에 관련된 모든 검사 결과와 처방약과
치료 방향에 대해서
이해가 쉽도록 답변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주치의 역할인 것이지요.
며칠 전에 손자를 봐주시느라
극도로 지치셔서 한번 내원을 하셨었습니다.
요즘에 이런 할머님들이 많습니다.
가족들이 걱정이 되셨는지
소고기 사드리시라고 용돈을 조금 드렸었나 봅니다.
그런데
도저히 정육점까지 갈 기운이 없다고
(진짜로 그래 보이십니다. 평소에도 파란별한의원까지 치료를 받으시겠다고
거의 혼신의 힘을 다해서 기어서 오십니다.)
그래서,
제가 사다 드리겠다고 했습니다.
환자분이 좋아지실 수 있다면 뭔들 못 하겠습니까!
그래서 정말 좋은 부위로
씹기도 편하신 부드러운 고급 부위로 만 가격을 맞춰
직접 사 와서 건네드렸습니다.
지난 주말 동안 정말 궁금하더군요.
어제 밝은 얼굴로 다시 내원하셨습니다.
치료를 하는 의료인 한의사 직업인지라
내원하실 때 표정만 봐도
느껴지는 것이 있습니다.
좋아지셨구나!
안 그래도 체력이 좋지 않은 분이신데
뭘 잔뜩 들고 오셨습니다.
[출처 : 직접 촬영 / 손수 들고 오신 키위]
키위보다
더욱 중요한
그분의 마음에 약간 울컥했습니다.
글을 쓰는 지금도 다시 조금 울컥하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덕분에 제가 다시 배웠습니다.
더욱 겸손해지고
계속 더욱 좋은 치료를 위해 분발할 것이며,
아프신 마음까지 보듬어드릴 수 있게
넓은 아량을 가지고
상대방의 아픔을 공감할 수 있는
선한 의료인
한의사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내원하실 때
항상 반겨드리는
저의 그 모습 그대로
변치 않고
더 좋은 치료를 위해서
진정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